아스널 이적설에 입 연 비토르 요케레스,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2024-25 시즌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 비토르 요케레스(Viktor Gyökeres)가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의 답변은 여전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포르투갈 컵 결승전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101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요케레스는 팀의 3-1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리그와 컵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더블’의 주역이 되었다. 이번 시즌 요케레스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57경기에서 무려 6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리그에서는 33경기 39골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경기 후 포르투갈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은 요케레스는 “두고 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축구라는 게 워낙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라 지금은 뭐라 말할 수 없다”며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아스널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이 경기들에만 집중했다. 정말 중요한 경기들이라 다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진실이 있다면, 여름에 알게 되겠지”라며 여운을 남겼다.
현재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첼시의 공격수 영입 후보군에 포함된 상태다. 하지만 두 클럽 모두 아직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요케레스와 친분이 깊은 전 스포르팅 감독 루벤 아모림과의 재회 가능성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에 이적이 가능하도록 구단과 신사협정을 맺은 상태이며, 공식적인 바이아웃 금액은 8,300만 파운드(약 1억 유로)이지만, 5,800만 파운드(약 7,000만 유로) 이상의 제안이라면 스포르팅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요케레스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그의 발끝에서 나오는 결정력은 어떤 빅클럽에도 매력적인 자산임에 틀림없다. 유럽 주요 리그들의 공격수 시장이 요동칠 여름, 그의 이름은 끊임없이 언급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