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이 품은 알제리의 보석, 이브라힘 마자(19)… “미래의 미키타리안 될까?”
2025/26 시즌을 앞두고 바이엘 레버쿠젠이 또 하나의 ‘보석’을 품었다. 헤르타 베를린에서 두각을 나타낸 **알제리 출신 미드필더 이브라힘 마자(Ibrahim Maza)**가 그 주인공이다. 독일 분데스리가2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마자는 이제 독일 챔피언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 도약을 준비한다.
👤 선수 프로필
- 이름: 이브라힘 마자
- 출생: 2005년 11월 24일 (만 19세)
- 국적: 알제리 (독일-알제리-베트남 혼혈)
- 포지션: 미드필더
- 현 소속: 헤르타 베를린 (→ 레버쿠젠 이적 예정)
- 국가대표: 알제리 A대표팀 2경기 출전
🧒 ‘베를린 소년’에서 레버쿠젠의 미래로
마자는 베를린에서 태어나 지역 아마추어 팀 Reinickendorf Füchse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의 재능은 곧 헤르타 베를린 유스팀의 눈에 띄었고, 11살 때 입단했다.
그리고 불과 6년 뒤, 17살이던 2023년 5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며 Bundesliga 무대에 입성했다. 단 한 달 뒤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헤르타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17세 6개월 3일)**가 됐다.
하지만 그 직후 팀의 강등과 무릎 부상이라는 시련을 겪었고, 2023/24 시즌 절반 이상을 결장해야 했다. 복귀는 21라운드였고, 본격적인 반등은 2024/25 시즌부터였다.
이번 시즌 그는 32라운드 기준, 단 한 경기를 징계로 제외하고 전 경기 선발 출전,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공·수 개인 돌파 성공률 순위 리그 8위를 기록할 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국적 고민 끝에 선택한 ‘사막의 여우들’
마자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U18~U20)을 거쳤지만, 결국 아버지의 조국인 알제리 A대표팀을 택했다. 2024년 말 토고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리야드 마레즈, 벤세바이니, 모하메드 아무라 등과 함께 뛰고 있다.
흥미롭게도 어머니가 베트남 출신이라, FIFA 국적 기준으로는 세 나라(독일·알제리·베트남) 중 선택이 가능했다.
🧠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가?
마자는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유형이지만, 때에 따라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는 멀티 자원이다. **“헤나리크 미키타리안과 비슷한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탁월한 볼 컨트롤
- 공간을 읽는 시야와 패싱 능력
- 거리와 각도에 구애받지 않는 중거리 슛 감각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된 마자는 ‘창의성과 결정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다.
🗣️ 주요 인물들이 말하는 마자
🗨️ “기술, 드리블, 시야 모두 뛰어나다. 레버쿠젠 철학에 완벽히 맞는 선수다.”
– 사이먼 롤페스, 레버쿠젠 단장
🗨️ “2부리그에서 나를 성장시켜준 헤르타에 감사하다. 이제는 유럽 무대에서 도전하고, 타이틀을 원한다.”
– 이브라힘 마자, 레버쿠젠 이적 인터뷰
🗨️ “그는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 물 한 모금 마시고는 바로 훈련으로 돌아간다.”
– 토니 라이스트너, 헤르타 주장
🗨️ “60~70분 교체 투입 시 결정적이다. 팀이 완전체일 때도 자기 역할을 알며 최선을 다한다.”
– 팔 다르다이, 前 헤르타 감독
✍️ 에디터 총평
레버쿠젠은 이미 젊은 자원 육성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 플로리안 비르츠, 프림퐁, 그리고 마자까지.
단숨에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팀의 다음 스텝은 유럽 무대다. 마자는 그 여정에서 중심축이 될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Xabi Alonso 감독 아래에서 어떤 전술적 역할을 부여받을지,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