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미토마 가오루 이적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 플로리안 비르츠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으나, 비르츠가 프리미어리그행에 무게를 두면서 대안으로 미토마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이미 미토마 측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선수 또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2선 공격진의 리빌딩을 추진 중이다.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로이 자네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토마가 공백을 메울 주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이 비르츠 대신 미토마와 AC 밀란의 하파엘 레앙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르츠는 리버풀과의 계약에 가까워졌고, 바이에른은 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왼쪽 측면을 책임질 스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미토마는 현재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소속으로 2027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팀 내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미토마는 리버풀 등 빅클럽과도 연결된 바 있으며,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의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이미 그의 에이전트를 만났고, 이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단 간 공식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바이에른은 미토마의 이적료를 약 5000만 유로로 예상하고 있으나, 브라이턴이 이전에 9000만 유로 제안을 거절한 전례를 고려할 때 협상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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