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로메로 잔류 시켜야

토트넘 홋스퍼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잔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17위)을 기록한 상황에서, 로메로의 거취는 구단의 향후 계획에서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로메로, 우승 견인 후 작별 암시?

로메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트로피 획득에 기여했다. 그러나 브라이튼과의 리그 최종전 직후 진행된 홈 팬 대상 라운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현재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으며, 계약 기간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안제 감독,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이에 대해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한 어조로 로메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메로는 반드시 이 구단에 남아야 할 선수다. 최근 발가락 부상으로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기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그는 월드컵 우승자이자, 진정한 승리 DNA를 가진 선수다. 로커룸 안에서도 동료들에게 신뢰받고 있으며, 그의 존재만으로도 선수들이 더욱 당당해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그를 지켜야 하며, 단기적인 잔류가 아닌 장기적인 재계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제 감독 거취도 불투명…토트넘, 변화의 기로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 본인의 미래도 확실치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아직 공식적으로 차기 시즌 감독직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토트넘의 여름 과제: ‘로메로 잔류 + 감독 확정’

토트넘은 이번 여름, 전력 유지와 재정비를 위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 문제는 단순한 이적 이슈를 넘어, 팀의 정체성과 미래에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다. 구단은 그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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