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기튼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날 뜻을 내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5일(현지시간) “기튼스가 팀 라커룸에서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다음 시즌엔 여기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출신인 기튼스는 레딩과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을 거쳐 2020-21시즌 도르트문트에 입단,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올리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는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시즌 종료를 앞두고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월 “유럽 상위권 클럽들이 여전히 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뮌헨, 첼시, 리버풀, 토트넘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4월에도 같은 매체는 “기튼스가 구단 측에 이적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도르트문트도 조건만 맞는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1억 유로(약 1,570억 원)로 거론되던 과거 평가액보다 낮은 금액에 매각할 수도 있다”며, 유럽 대항전 탈락 시 재정 보완을 위한 이적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리뷰나’는 기튼스가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 수뇌부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하며, 특히 첼시와는 이미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역시 강한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